코퍼트社 전세계 1천여개 연구기관과 연결 벌 등 천적곤충제품 35개로 年1억유로 벌어
천적곤충 구입 보조금 내년 폐지 농약 사용 오히려 늘어날 전망
◆ agrigento korea 제3부 선진 생명산업 현장을 가다 ① ◆
네덜란드 로테르담 북서쪽에 위치한 코퍼트사 생산라인 한 편에서는 직원들이 `수정벌(호박벌)`을 상자 안에 가득 담고 있다. 사업장 내부는 수천 마리의 벌들이 모여 만들어 내는 시큼한 냄새가 진동한다.
이곳은 상자에 담아둔 벌이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조명이 온통 빨간색이다. 벌이 빨간색에서는 색맹이 돼서 위치를 분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벌은 이곳저곳을 이동하면서 꽃가루를 묻혀 작물의 수정을 돕는데, 코퍼트는 이 수정벌을 상자(29×26×20㎜ 크기)에 모아 패키징한 뒤 세계 각국에 수출한다. 상자는 인공 벌집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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